성요셉아파트 앞 중림창고,‘골목책방’으로 새단장…4월 22일 개관
□ 서울역 뒤 중림동 골목길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복합문화공간 ‘중림창고’에 골목책방이 들어선다. 시는 성요셉아파트 맞은 편에 50년 된 무허가 판자건물을 재생해 신축한 ‘중림창고’에 골목책방 <여기서울 149쪽>이 4월 22일(목) 개관한다고 밝혔다.
○ 중림창고는 낙후된 중림동 일대 지역커뮤니티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구 중림동 441-1번지 성요셉아파트 맞은 편에 50년 넘게 자리했던 무허가 판자 건물인 창고를 2019년 7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.
○ 중림창고는 지하 1층 ~ 지상 2층(연면적 267.26㎡) 규모로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전시공간으로 신축되었고, 경사진 대지, 50여년 간의 지역주민의 기억 등 장소적 특성을 잘 살려내 2020 대한민국 공공건축상’ ‘최우수상’, 2020 서울시 건축상 ‘최우수상’,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‘우수상’을 받은바 있다.
□ 이번에 문을 여는 골목책방 <여기서울 149쪽>은, 성요셉아파트 주민·상인 공동체인 ‘149번지 이웃들’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‘커뮤니티 책방’으로, 시는 일방적으로 운영공간을 기획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하여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.
○ 골목책방은 지역주민,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‘커뮤니티 책방’으로,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문가 및 주민과 책방 이용자가 직접 큐레이터가 되어 각자의 전문·관심 분야에 따라 추천한 책이 책방의 서가에 진열된다.
○ 골목책방 운영시간은 화요일~일요일 오전 11시~오후 8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.
□ 또한 골목책방 <여기서울 149쪽>은 책을 통한 지역주민 소통을 확장하기 위해 로스팅커피 등 지역상품이 함께 배송되는 차별화된 책 정기 구독 서비스와 매달 1회씩 책을 읽고 토론하는 북클럽을 운영한다.
○ 정기구독서비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, 현장에서 신청하면 매월 한 권의 책과 함께 중림동 지역 카페에서 로스팅된 커피, 서울역 일대 지역 카페의 수제 양갱 등의 지역상품이 함께 배송되는 멤버십 서비스이다. 본 서비스는 3개월(5만4천원), 6개월(9만6천원), 12개월(18만원)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.
○ 북클럽은 골목책방에 책을 추천한 지역주민이나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여 책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지는 모임이다. 매달 1회 진행하며, 책방에서 책을 구매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. 가격은 2만원이며, 정기구독서비스를 신청한 경우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.
□ 한편, 서울로7017에서 중림창고 앞으로 이어지는 노후 골목길(약150m)을 재생하는 ‘서울로공공길(성요셉길)’이 5월 완료되면 골목책방과 연계해 성요셉아파트 앞 골목길이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.
○ 서울로성요셉길은 지난해 12월까지 성요셉 아파트 1층 노후상가 26개소의 입면개선과 정원 조성을 하였으며, 5월까지 의자 등 가로시설물 설치를 통해 공공길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
※ 서울로공공길 조성 사업 : 서울로와 주변으로 연결되는 연결길(▴성요셉길 ▴마중마당길 ▴회현마중길▴청파언덕길▴국립극단 담장길 ▴새말교하부) 주요지점에 각종 안내(가로)시설물을 제작 설치하여 보행 접근성을 개선 및 조성 공간 명소화
□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“중림창고에 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골목책방이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지역공동체가 스스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작은 발판이 마련되었다”며 “책과 골목책방을 매개로 지역 공동체가 더 끈끈해지고, 중림동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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