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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, 버스도착정보 더 크고 선명…버스정류소 노후 BIT 신형 교체

dongjja 2020. 12. 8. 0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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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, 버스도착정보 더 크고 선명…버스정류소 노후 BIT 신형 교체




□ 서울시내 버스정류소의 ‘버스정보안내단말기(BIT : Bus Information Terminal)’가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해 더 똑똑해진다.


□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핵심정보인 버스도착정보 표출방식을 기존 나열식이 아닌, ‘곧 도착’ 버스 순서대로 배치하고 글자크기도 확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다. 다음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도 새롭게 표시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 어느 버스를 탈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.


○ ‘곧 도착’ 버스 우측에는 저상버스 표시와 버스 내 혼잡도도 함께 표시된다. 기존 단말기는 메인화면에 버스노선별로 나열한 뒤 도착시간, 저상버스 표시가 제공되고, 하단에 곧 도착 버스와 혼잡도가 함께 제공되고 있다.


□ 단말기 성능도 좋아진다. 기존 단말기보다 4배 이상 선명한 고해상도 화면은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도 잘 보이게 굵은 글꼴을 사용하여 시인성이 대폭 개선된다. 텍스트만 표출되는 기존 단말기와 달리, 동영상도 재생돼 날씨·건강 정보, 서울시 소식 같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.


○ 기존 4mm 간격의 3color LED 대신 Full color 2mm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, 최신형 시스템과 부품을 탑재해 보다 선명하며, 글자 또는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전달이 가능해진다.


□ 전체 디자인은 옛 조상들의 선비정신을 이어받은 벼루를 콘셉트로 해 심플하고 슬림하게 했다. 무게는 기존 단말기 대비 확 줄여(80kg→35kg) 고장 점검 시에도 2인 이상 대신 1인 작업이 가능해진다. 본체도 전원부와 제어부, 2단으로 분리해 점검·수리가 편리해진다.


□ 서울시는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‘버스정보안내단말기’(독립형 BIT)를 개발 완료하고, 연말까지 노후 단말기 200대를 신형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. '23년까지 설치된 지 10년 이상 지나 노후되고 장애발생이 잦은 총 793대를 연차적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다.


○ 서울시는 '07년부터 ‘버스정보안내단말기’ 설치를 시작, 운행노선이 많은 버스정류소를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오고 있다. 환승센터나 주요 버스정류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‘독립형’ 3,355대를 포함해 총 4,930대가 설치됐다.('19년 기준) 이번에 성능개선을 추진하는 유형도 ‘독립형’이다.


○ ‘버스정보안내단말기’는 ‘독립형’과 별도 단말기 없이 버스노선도 표지판과 일체형으로 제작된 소형의 ‘알뜰형’으로 구분된다. 여기에 서울시는 이번에 ‘알뜰형’과 크기와 유형이 거의 동일하지만 폐휴대폰을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‘미니형’을 새롭게 도입했다.


□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, 연말까지 알뜰형(140대)과 미니형(200대) 340대를 신규로 설치해 서울 전역의 ‘버스정보안내단말기(BIT)’를 총 5,270대까지 확대한다. 이렇게 되면 서울시내 버스정류소 중 ‘버스정보안내단말기(BIT)’ 보급률은 79%('19년 기준)에서 84.4%로 높아진다.


□ ‘알뜰형’과 ‘미니형’은 ‘독립형’에 비해 제작·설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,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‘미니형’은 폐 휴대폰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해 자원순환과 예산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.


○ ‘미니형’은 알뜰형에 비해 제작단가가 2백만 원 가량 저렴(6백만 원→4백만 원)해 1~2개 노선만 다니는 정류소를 중심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. ‘알뜰형’은 버스노선 6개 이하가 지나는 정류소에 주로 설치된다.


□ 서울시는 ‘버스정보안내단말기’가 노후화되면서 매년 4,900여 건의 고장이 발생하고 시민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신형 단말기를 개발·제작했다고 밝혔다.


○ 올해 5월~6월 실시한 현장 설문조사 결과, “곧 도착 버스 다음에 오는 버스가 몇 분 후 도착하는지 알고 싶다” “초창기 설치된 LED 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져서 주간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” 같은 다양한 불편사항이 접수됐다.


□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“'07년 도입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노후화에 따라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단말기를 개발·제작하게 됐다. 특히 시민들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반영해 곧 도착 버스 정보를 우선적으로 표출하고, 화면의 선명도도 획기적으로 높여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.”며 “앞으로도 도시환경에 부합하는 디자인으로 지속 개선하는 것은 물론, 태양광 발전형, 저소비전력형 같은 친환경 BIT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일류도시 서울에 걸 맞는 도시환경을 창출하고, 시민편익을 높여 나가겠다.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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